대만서 대박 난 이삭토스트.."쉑쉑버거보다 더 인기"

황정일 2017. 2. 24. 07: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토종 토스트 브랜드인 ‘이삭토스트’가 대만에서 갈수록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이후 날마다 이삭 토스트를 맛보기 위해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생기고 있다. 긴 줄을 서 있는 대만 현지인들의 모습은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만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현지 시민은 “대만 토스트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며 “오묘하게 섞인 여러 가지 소스가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이삭토스트는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니다. 이삭토스트의 현지 판매가는 75~90대만 달러(한화 2500~3100원)로, 대만의 평균 토스트 가격 40대만 달러(한화 1400원)를 두 배 가량 웃돈다.
긴 줄이 생긴 대만의 이삭토스트 매장.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현지인들은 어떻게든 꼭 한 번 맛보겠다는 반응이다. 적잖은 한국인에게도 낯선 이삭토스트는 2004년 대전에서 테이크아웃 샌드위치 가게로 처음 문을 열었다.

달콤하고 고소한 소스, 주문 즉시 빵을 굽는 차별화된 조리법으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길거리 토스트 가게면서도 햄치즈(2200원)·햄스페셜(2500원)·베이컨치즈(2500원)등 종류가 10여 가지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삭토스트는 대학가와 직장가를 중심으로 전국에 7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처음 해외 진출을 시도한 건 지난 2007년이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중국·미국 등으로 매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이번처럼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건 대만이 처음이다. 이삭토스트 관계자는 “한국의 명동·홍대 등에서 이삭토스트를 맛본 대만 관광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쉑쉑버거처럼 상점을 열기 전부터 큰 화제로 떠오르며 기대감을 상승시킨 게 이번 열풍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7인 헌재 안된다' 대법원, 이정미 후임 내주 초 지명

[단독] 美 독성학 전문가 "맨손으로 맹독? 그런 건···"

"결혼 후 부모에 손 벌리는 한국, 日선 상상도 못할 일"

'정몽준 저격수' 신문선 "왜 좌빨 쓰냐는 얘기 들렸다"

"주사 아주머니 도착" 문자, 비의료인 靑출입 증거 됐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