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report] 부족한 '놀이 문화' 영향 커 밥값 아껴 수백 만원짜리 장난감..못말리는 아재들 꽤 많군요
올해 들어 매출 최고 7배까지 껑충
레고 판매량도 한국이 일본 앞서
경제력 갖춘 40~50대 속속 가세
"놀거리 적고 어린 시절 향수도 한몫"
━ 급성장하는 키덜트 시장
유통업체는 저마다 성인 완구 전문숍을 열고 키덜트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만 드론, 피규어, 3D 프린터, 무선조종 자동차(RC) 등을 파는 일렉트로마트 9곳의 문을 열었다. 올해도 6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올 들어 일렉트로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배 늘었다. RC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45배 급증했다.
롯데마트 구로·잠실·은평·판교점에 조성된 ‘키덜트존’ 매출도 최근 3년간 매년 12~17% 늘고 있다. 완구 매장과 별도로 조성된 성인을 위한 완구 공간이다. 건담·마블·스타워즈 같이 인기 있는 캐릭터 피규어, 900만원대 실제 인물 사이즈 피규어까지 300여 가지 상품을 모아 놨다. 이선영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상품기획자는 “이전엔 고가 피규어를 찾는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엔 가볍게 구입할 수 있는 2만~3만원대 저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키덜트 시장이 고급화 단계를 지나 대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텐센 대표는 “성인 대상 제품이 레고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만큼 키덜트는 완구업계에서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직 시작단계라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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