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80여억원 상당 독일 고급 저택 매물로 내놔"

입력 2017. 2.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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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85)가 독일에 갖고 있던 수백만 유로 상당의 고급 빌라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자이퉁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의 바이에른 알프스 산맥 테게른제 호숫가에 있는 고급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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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옛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85)가 독일에 갖고 있던 수백만 유로 상당의 고급 빌라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자이퉁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의 바이에른 알프스 산맥 테게른제 호숫가에 있는 고급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대지면적 2천600㎡, 건축면적 600㎡(180평)의 대규모 저택으로 현지 언론은 시가를 700만 유로(약 84억원)로 평가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2006년 유일한 자식인 딸 이리나의 이름으로 이 빌라를 매입했다.

이후 혼자 빌라에 와 지내다 가곤 했으나 최근 몇 년 간은 거의 오지 않았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가장 최근엔 3년 전 딸과 2명의 손자와 함께 저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르바초프가 이 저택을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근 지역에 역시 부동산을 갖고 있는 러시아 갑부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저택을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1980년대 중반 공산당 서기장을 맡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티(개방) 정책을 펴면서 동서 냉전을 종식시킨 주역으로 서방에서 높이 칭송받는 고르바초프는 정작 자국에선 소련을 붕괴시킨 장본인으로 낙인 찍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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