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朴측, '하야설' 재차 일축

이준기 2017. 2.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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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凡)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론'과 관련, 청와대는 23일 "논의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며 거듭 일축했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22일) '박 대통령의 하야설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서 얘기하기는 그렇다"며 사실상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는 뉘앙스로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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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출석-특검 대면조사 성사 여부에 "논의中"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범(凡) 여권 내부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론’과 관련, 청와대는 23일 “논의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며 거듭 일축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하야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으며, 참모들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왜 자꾸 (청와대를)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22일) ‘박 대통령의 하야설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서 얘기하기는 그렇다”며 사실상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는 뉘앙스로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정 원내대표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얘기”라며 재차 부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법률대리인단이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박 대통령은 여전히 대면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며, 계속해서 양측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완전히 접은 건 아닌 상태”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5일 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맞아 참모들과의 오찬 등 계획된 일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용히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 탄핵심판 전 박 대통령의 추가 간담회 여부에 대해선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느냐”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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