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남은 특검 수사..접점 못 찾는 朴대통령 대면조사

입력 2017. 2. 23.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을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청와대의 협의가 수사 시한을 닷새 남겨두고도 별다른 진척 없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대면조사 협의에 변동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제 상황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추후에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견으로 무산 가능성 거론..특검 "마지막 날까지 추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보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을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청와대의 협의가 수사 시한을 닷새 남겨두고도 별다른 진척 없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 안팎에서는 대면조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대면조사 협의에 변동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제 상황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추후에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 특검보는 "수사 마지막 날이라도 가능하다면 대면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성사되거나 무산되는 등 어느 쪽으로든 결과가 확정되면 왜 그렇게 됐는지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의도가 담긴 발언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날까지 청와대 측의 입장이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모든 의혹의 정점인 대통령을 반드시 대면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대통령 측도 조사는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애초 이달 9일 청와대 위민관에서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이런 계획이 7일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변호인단이 반발해 조사 일정이 백지화했다.

이후 한동안 협의를 중단했던 양측은 최근 논의를 재개했으나 대면조사 장소, 방식 등 세부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공식 수사 기한인 이달 28일에라도 대면조사를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결국 조사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 측은 일정 시점까지 박 대통령 측 반응을 기다렸다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 서면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d@yna.co.kr

☞ 절도범? 생활의 달인?…인형뽑기 절대 고수 등장
☞ 김현희 "김정남, 장성택 비자금 반환하지 않아 살해된듯"
☞ '동탄 화재' 경찰 참고인 조사 받은 전기 담당 숨진 채 발견
☞ 신화 에릭, 연기자 나혜미와 열애…3년만에 인정
☞ 맨손으로 얼굴에?…독극물 미스테리 증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