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퇴진행동 48시간 비상행동 선포

정재민 기자 2017. 2. 23.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지금까지 16차례의 촛불을 들었던 퇴진행동 측이 박 대통령 취임 4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48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행동(퇴진행동)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4주기 맞아 25일 전국 집중 17차 범국민행동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와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지금까지 16차례의 촛불을 들었던 퇴진행동 측이 박 대통령 취임 4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48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행동(퇴진행동)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헌재 역시 국민을 보고 있고 민심의 진중한 발걸음을 보고 있다. 천만 광장 역사를 쓴 국민이 부정한 권력을 끌어낼 날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가자. 3월의 봄을 다시금 민주주의와 자유가 해방되는 날로 만들자"면서 "헌재의 탄핵인용, 특검연장, 국회의 특검법 개정, 적폐청산과 촛불대개혁으로 가자"고 국민에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다가오는 토요일인 25일을 2·25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이날 이후에도 탄핵을 위해 3월까지 비상집결을 선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5일 퇴진행동은 오후 4시부터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2017년 민중총궐기를 개최하고 공연과 시민발언대 등에 이어 범국민대회와 행진을 이어 나간다.

행진은 크게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SK본사와 롯데본사 등으로 세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후 공동행동으로 함성과 구호, 나팔불기, 촛불파도타기 등 행진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퇴진행동은 이날 노동자와 농민, 빈민 등 참가자 인원을 4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중총궐기에 앞서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1박2일 2차 대행진도 계획돼 있다. 퇴진행동은 청년과 학생, 알바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특검에서 강남역, 정부종합청사, SK서린빌딩, 청년희망재단,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의 행진을 24일 오후 3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28일 종료 예정인 특검수사가 연장되지 않고서는 국정농단 공작정치, 부정부패 공범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가 무망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현 정세의 비상함을 공유하고 박근혜 탄핵·구속·특검연장을 위해 48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퇴진행동은 23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2시까지를 '48시간 비상행동'으로 명명하고 전국 100곳에서 집중 선전전과 도심 집중 선전, 국민 참여 온라인 비상행동 등을 이어나간다.

이들은 "서울구치소는 박근혜 공범들의 기숙사가 되고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이어 삼성 이재용까지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며 "박근혜의 완전한 퇴진과 구속, 공범자 처벌, 이를 통한 헬조선 바꾸기가 촛불의 요구이자 목표"라며 비상행동 취지를 설명했다.

퇴진행동은 이후 3월1일 18차 범국민 행동의 날에서는 퇴진행동의 기본기조에 한일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정보협정 파기를 결합해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ddakbom@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