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주사파 전력 질문에 "불쾌..난 헌법수호 정치인"

박상휘 기자,양은하 기자 2017. 2.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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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과거 자신의 운동권 전력을 문제삼는 거듭된 질문에 "불쾌하기도 하고 지나친 의심"이라며 반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30여년 전 청년기때 한 것이 지금 현실 정치인인 안희정을 규정할 것 같느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질문자는 그 시절에서 전향을 한 것인지 명확하게 다시 답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안 지사는 또다시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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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토론회서 전향 질문에 발끈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양은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과거 자신의 운동권 전력을 문제삼는 거듭된 질문에 "불쾌하기도 하고 지나친 의심"이라며 반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30여년 전 청년기때 한 것이 지금 현실 정치인인 안희정을 규정할 것 같느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

안 지사의 불쾌감은 질문자가 '과거 반미청년단 활동을 했을 당시의 북한과 현재의 북한이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물으면서 시작된다.

안 지사는 이 같은 질문에 "지나친 이념공격 아닌가"라며 "충청남도 재향 군인회와 보수단체들이 제품을 보증하고 있는 후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를 설명했다. 그는 "청년기때 저는 민족주의자 였다. 외세에 의한 분단에 너무 화나 있었다"며 "어떻게 통일할 것인지 북한체제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부했고 주체사상 전집, 막시즘, 트로츠키 세계혁명 등을 읽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혁명의 시대, 사회주의 이념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왜 그 시대에 계속 머무르면서 불신, 분란을 일으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제 벗어나자"고 말했다.

그러나 질문자는 그 시절에서 전향을 한 것인지 명확하게 다시 답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안 지사는 또다시 발끈했다.

안 지사는 "막시즘, 모택동 주의, 김일성 주의 하나하나 다 전향서를 써야하나"라며 "동서 냉전시대 불안감으로 저에 대해서도 아직 불안한 국민들이 계신다면 믿고 맡겨도 된다. 우리 헌법과 자유시장경제와 사적 재산권을 수호하려하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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