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열에 아홉 "회사에 '꼰대' 있다"..꼰대語 1위는 '어딜 감히'
2017. 2. 22. 15:02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는 소통을 가장해 원하는 답변을 강요하는 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회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90%가 '사내에 꼰대가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스타일(23%)을 가장 전형적인 꼰대로 꼽았다. 이어 '까라면 까"라고 상명하복식 상사(20%), '내가 해봐서 안다'는 전지전능 상사(16%) 등이 꼰대 상사로 꼽혔다. '네가 이해해라'무배려·무매너 스타일(13%), '너 미쳤어?'분노조절 장애 스타일(10%), '야!'다짜고짜 반말하는 스타일(9%) 등도 후배들로부터 꼰대로 꼽히는 유형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어(語)로는 '어딜 감히(18%)"가 가장 많았다. 또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말이야'(17%), '내가 더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17%), '요즘 젊은 애들은 말이야'(16%), '왕년에 나는 말이지'(13%) 등도 후배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말로 꼽혔다. 꼰대의 직급으로는 '부장 급(31%)'이 가장 많았고, '과장~차장 급(24%)'과 '상무~전무 급(17%)'이 2, 3위에 올랐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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