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4조 유럽시장 공략 나선다(상보)

김태환 기자 2017. 2.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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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아 4조원에 달하는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2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를 허가하고,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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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세계 최초로 '트룩시마' 판매허가
오리지널 맙테라 외에 경쟁제품없어 '순항' 할듯
© News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아 4조원에 달하는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2일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를 허가하고,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룩시마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31개국에서 별도의 절차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먼디파마와 컨 등 기존 유통사와 영국을 시작으로 시판에 돌입할 계획이다.

트룩시마는 앞서 유럽에 시판된 램시마와 달리 빠르게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램시마가 지난해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시장의 30%를 차지한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하면 경쟁제품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트룩시마는 로슈의 혈액암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허가를 받았다. 맙테라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연간 8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럽에서만 약 3조6000억원어치가 팔렸다.

더구나 트룩시마는 혈액암뿐만 아니라 기존의 레미케이드나 휴미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적응증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완료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분야뿐만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해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 허쥬마 까지 3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를 시작해 2~3년 내에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 만료 전 승인을 목표로 올 해 상반기 중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FDA 승인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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