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앞둔' 강정호, 미국 매체도 관심.."결과 따라 상황 명확해질 듯"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입력 2017. 2.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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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공판을 앞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향해 미국 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먼저 트라이브 라이브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피츠버그의 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의 첫 공판이 미국 동부 표준시간으로 22일 수요일 오전 2시 한국에서 열린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그의 상황이 곧 명확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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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공판을 앞둔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향해 미국 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인 트라이브 라이브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의 첫 공판이 수요일(22일) 한국에서 열린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는 사실과 동승자의 거짓 증언이 조사과정에서 드러나 큰 파장을 낳았다.

당초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의 생각은 달랐다.

강정호가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 적발 전례가 있었던 탓에 사안이 무척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것. 법원은 그를 정식 재판에 넘겼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일 강정호의 공판 기일을 22일 오후 4시로 확정했다.

먼저 트라이브 라이브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피츠버그의 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의 첫 공판이 미국 동부 표준시간으로 22일 수요일 오전 2시 한국에서 열린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그의 상황이 곧 명확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밥 너팅 피츠버그 회장과의 발언을 실으며, 강정호가 공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밥 너팅 회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신과 팀을 이러한 상황에 빠뜨린 강정호의 행동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큰 실망에도 불구하고 일단 너팅 회장은 강정호가 최대한 빠르게 미국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복귀 이후에도 파이리츠 자선 단체와 손잡고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강정호의 재교육에도 힘쓸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함구한 너팅 회장이다. 그는 “현 상황에서 징계 수위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답했다. 사법적 판단이 결정되기 이전인 탓에 구단 자체 징계 수위를 논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

벌금형에 그친다면, 강정호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결과. 그러나 집행유예와 같은 실형이 선고된다면 강정호는 물론 피츠버그도 난처해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그를 최대한 빠르게 합류시겠다는 피츠버그의 당초 계획이 틀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강정호가 22일 첫 공판에서 어떠한 처분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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