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 적반하장 인터뷰 "심석희가 밀지 않았다면 내가 우승"

박상은 기자 2017. 2.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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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쁜 손'으로 심석희(한국체대)의 금메달을 제지한 판커신이 되레 "심석희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판커신은 21일(한국 시각) 중국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두를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심석희가 몸을 기대며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판커신은 전날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자신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심석희의 무릎을 왼손으로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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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쁜 손’으로 심석희(한국체대)의 금메달을 제지한 판커신이 되레 “심석희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판커신은 21일(한국 시각) 중국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두를 빼앗을 기회를 주지 않았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심석희가 몸을 기대며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판커신은 이어 “심석희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스케이팅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판커신은 전날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자신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심석희의 무릎을 왼손으로 제지했다. 이에 심석희는 중심을 잃었고, 뒤따르던 장이저(중국)가 1위로 골인했다.  판커신은 2위로 들어왔고 심석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은 명백한 반칙을 저지른 판커신을 실격 처리했다. 그런데 판커신에 가로 막힌 심석희 또한 실격됐다. 추월하려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판커신을 밀쳤다는 판단에서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도 박승희 선수의 팔을 잡아채려했던 요주의 인물이다. 심석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런 상황 자체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나 스스로 부족함도 느낀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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