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구상' 김종인..'안희정과 개헌 연대'

한국인 2017. 2.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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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부상한 '대선 전 개헌론'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문 진영'을 규합할 개헌 연대에 나서거나, 상승세의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주로 거론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뮌헨에서 닷새 만에 귀국한 김종인 전 대표.

거취 표명에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고, 정치 일정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서 두고 봐야지. 미리 단도직입적으로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다시 불붙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맞물려 탈당설이 또 불거지지만 김 전 대표는 여전히 고심 중인 표정입니다.

민주당을 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한 단일 개헌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면서 '대선 전 개헌' 불씨는 완연히 살아나는 모양새.

하지만 실제로 개헌 정국이 본격적으로 열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3당이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는 데다, 민주당 주류 측 동참 없이는 의결정족수 확보가 쉽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민주당 비주류 진영의 구심점으로 불리는 김 전 대표가 안희정 지사의 '킹 메이커'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도 안 지사가 '문재인 대세론'을 뛰어넘을 수준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대선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킹메이커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던 이전 발언에 비춰 김 전 대표가 직접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분석까지 나오지만, 김 전 대표로서는 어떤 선택지도 승리카드로 예상하고 선뜻 꺼내들기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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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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