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엉 석 달 전 국내에..한국 남성이 보증

임재성 2017. 2.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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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베트남 여성 용의자가 석 달 전, 한국에 입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당국은 이 여성의 국내 행적과 함께, 입국을 도운 한국인 남성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33초의 짧은 순간 김정남을 뒤에서 급습했던 이 여성,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29살 흐엉입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은 흐엉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학을 전공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현지언론은 흐엉이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계 남성을 만났고 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쇼핑과 관광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흐엉은 김정남 암살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2일, 한국에 입국했다고 우리 정보당국은 확인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당시 한국인 S 씨가 흐엉의 입국보증을 섰고 S 씨는 지난 1일 프랑스로 출국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보당국 관계자는 "S 씨는 이번 사건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흐엉의 국내 입국과 행적 등을 조사 중" 이라고 했습니다.

흐엉의 정확한 입국 목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흐엉의 한국 입국이 김정남 암살에 가담시키기 위해 환심을 사는 일환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임재성기자 (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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