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의 아쉬움, "전반 흐름 끝까지 잇지 못했다"

조남기 2017. 2. 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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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한 주세종이 팀 패배에 아쉬움을 한가득 드러냈다.

처음엔 FC 서울의 경기력이 좋은 편에 속했던지라 주세종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크다.

주세종은 "전반전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헐크한테 일격을 맞은 뒤로 팀 경기력이 흐트러져 버렸다. 상하이 상강이 선제골을 넣고 잘 지킨 듯하다"라고 헐크의 한 방 이후 서울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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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의 아쉬움, "전반 흐름 끝까지 잇지 못했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에 가깝게 경기를 소화한 주세종이 팀 패배에 아쉬움을 한가득 드러냈다. 처음엔 FC 서울의 경기력이 좋은 편에 속했던지라 주세종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크다.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2강 조별 라운드 F조 1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대표 서울이 중국 슈퍼리그 소속 상하이 상강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 8분 터진 상하이 헐크의 엄청난 중거리 슛 한 방에 무너지며 조별 라운드 첫 경기서 패하고 말았다.

서울엔 대단히 힘든 한판이었을 듯싶다. 전반과 후반의 흐름이 판이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후반전 분위기를 상대에 완전히 내줘버렸다. 주세종은 “전반전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헐크한테 일격을 맞은 뒤로 팀 경기력이 흐트러져 버렸다. 상하이 상강이 선제골을 넣고 잘 지킨 듯하다”라고 헐크의 한 방 이후 서울 분위기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세종은 “초반엔 우리 플레이가 더 좋았다고 본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병 선수들 말고는 서울이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후반에 골을 허용한 게 아쉬울 뿐이다. 전반의 흐름을 후반 끝까지 이어 가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 상하이 상강의 히어로는 헐크였다. 헐크는 좋지 못한 흐름을 대번에 뒤집는 환상적 중거리포로 상하이 상강에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주세종 역시 헐크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꼽았다. “아무래도 헐크였다”라고 운을 뗀 주세종은 “파워도 파워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 드리블이 정교하진 않았으나, 힘이 참 좋았다. 두 명이 붙어도 뚫고 나오고 파워로 계속 밀어 붙이더라. 그런 부분에 우리도 약간은 당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그라운드 위에서 헐크와 직접 대결해 본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향후 치를 상하이 원정에서 어려운 국면을 맞을 공산이 크다. 준비는 지금보다 더욱 철저해야만 한다. 이에 주세종은 “시즌 첫 경기였다. 상하이 원정을 갈 때가 되면 충분히 경기력이 올라올 거다. 감독님이 준비한대로 잘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엔 서울이 나아진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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