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다"

손병하 입력 2017. 2.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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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아쉬운 패배 후 공식 기자 회견에 임한 황선홍 FC 서울 감독은 "승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그 부분이 경기를 급하게 만든 요인이었던 것 같다. 빨리 잊고 ACL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씁쓸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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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2강 조별 라운드 F조 1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대표 FC 서울이 중국 슈퍼리그 소속 상하이 상강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 8분 터진 상하이 헐크의 엄청난 중거리 슛 한 방에 무너지며 조별 라운드 첫 경기서 패하고 말았다.

아쉬운 패배 후 공식 기자 회견에 임한 황선홍 FC 서울 감독은 “승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그 부분이 경기를 급하게 만든 요인이었던 것 같다. 빨리 잊고 ACL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씁쓸한 소감을 남겼다.

아드리아노의 공백이 두드러지는 경기였다는 질문에 황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없는 선수 얘기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아드리아노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황 감독은 “경기 후반 조커 문제도 그렇다.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만큼 훈련을 통해 보완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흐름들 만들어 가는 게 더 중요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헐크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그래도 헐크를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순간을 놓쳐 아쉽다. 오늘 경기를 통해 헐크나 오스카 등이 좋은 선수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상하이와 겨룰 2차전은 잘 준비해서 막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탈 압박 시 사용한 패스들은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순간 침투 패스 등이 잘 들어가지 않아 상대에게 많은 부담을 못 준 것 같다”라고 말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임을 시사했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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