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헐크, "힘든 경기서 좋은 결과 얻었다"

2017. 2. 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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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31, 상하이)가 몸값에 어울리는 맹활약으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서 헐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상하이 상강에게 0-1로 패했다.

서울의 ACL 조별예선 통과도 한층 어려워졌다.

중국기자는 상하이가 불리한 옐로카드를 받았다며 헐크에게 기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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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헐크(31, 상하이)가 몸값에 어울리는 맹활약으로 서울을 무너뜨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서 헐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상하이 상강에게 0-1로 패했다. FC서울은 새해 첫 경기서 패했다. 서울의 ACL 조별예선 통과도 한층 어려워졌다. 

헐크는 후반 7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포를 작렬해 결승골을 뽑았다. 골키퍼 유현이 손을 쓸 수 없는 좌측상단에 꽂힌 강력한 골이었다. 이 골로 10명이 싸운 상하이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헐크는 “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 운동장 상태가 안 좋아 힘들었다. 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고 총평했다. 

중국기자는 상하이가 불리한 옐로카드를 받았다며 헐크에게 기분을 물었다. 헐크는 “난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해 뛴다. 오스카에 대한 옐로카드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겨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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