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이상호, '몸값 304억 원' 오스카와 신경전..왜?

2017. 2. 21.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무리 몸값이 비싸도 그라운드 안에서 똑같은 선수다.

오스카는 지난해 12월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기록하며 상하이에 입단했다.

오스카가 슬쩍 자리를 피하며 이상호가 허리부터 위험하게 착지했다.

오스카가 이상호를 밀치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아무리 몸값이 비싸도 그라운드 안에서 똑같은 선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첫 경기서 헐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상하이 상강에게 0-1로 패했다. FC서울은 새해 첫 경기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상하이는 오스카-엘케손-헐크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주전인 오스카와 헐크는 너무나 위협적인 존재였다. 오스카는 지난해 12월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기록하며 상하이에 입단했다. 그의 연봉 304억 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에세키엘 라베치(허베이 종지)에 이른 세계 3위로 알려졌다. 

몸값이 비싸다고 승부를 설렁설렁할 수는 없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다 똑같은 선수다. 서울 선수들은 상하의 선수들의 몸값에 주눅들지 않았다. 경기 전 곽태휘는 “협력플레이와 압박으로 오스카와 헐크를 막겠다. 한 골도 주지 않고 꽉 막겠다”고 선언했다. 

전반 31분 신경전이 발생했다. 이상호가 오스카와 헤딩으로 공을 따내려 경합했다. 오스카가 슬쩍 자리를 피하며 이상호가 허리부터 위험하게 착지했다. 오스카가 일부러 부상을 유발했다고 생각한 이상호가 오스카에게 험한 말을 뱉었다. 오스카가 이상호를 밀치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헐크가 다가와 이상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중재에 나섰지만 둘은 한 동안 계속 설전을 펼쳤다. 

결국 심판이 오스카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흥분한 오스카는 계속 항의를 했다. 하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상호는 비시즌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황선홍 감독은 과감하게 이상호를 우측날개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서울이 졌지만, 이상호는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