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부상 투혼 이승훈, 하루에 1만m·팀추월 동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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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최장거리 종목인 10,000m와 팀 추월에 동시 출전한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와 팀 추월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승훈은 10,000m를 뛰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남자 팀 추월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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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 =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최장거리 종목인 10,000m와 팀 추월에 동시 출전한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리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와 팀 추월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오후 1시 10,000m부터 도전한다. 2조 인코스에서 호주의 카포니 조쉬아와 경주를 펼친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10,000m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이승훈의 가장 큰 적수는 일본의 료스케 츠치야다.
그는 작년 12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남자 10,0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해 13분12초82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다.
이승훈도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디비전B(2부리그)에서 13분25초7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메달 전망은 안갯속이다. 그는 2월 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 경기 중 넘어져 본인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8바늘을 꿰맨 뒤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직선주로에서는 괜찮지만, 곡선주로에서는 약간 살이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부위를 빼면, 최근 이승훈의 컨디션은 괜찮은 상태다.
그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훈은 10,000m를 뛰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남자 팀 추월에 출전한다.
오후 4시 10분에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과 함께 레이싱을 펼친다.
팀 추월은 이승훈이 가장 공들이는 경기다.
이승훈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넘어져 다친 뒤 동료 선수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크게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한 것도 후배들의 팀 추월 경기를 망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승훈은 20일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와 후배들과 뛰는 팀 추월은 매우 욕심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 팀 추월은 한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이 겨룬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조에서 카자흐스탄과 경주를 펼친다.
가장 큰 적수는 일본이다. 장거리 강자 료스케 츠치야, 쉐인 윌리엄슨 등이 출격한다.
같은 날 열리는 여자 5,000m에서는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여자 3,000m, 팀 추월)를 딴 김보름은 5,000m에서 설욕전을 펼치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적수로는 일본의 타바타 마키가 꼽힌다. 이 경기엔 박도영(동두천시청)도 출전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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