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 "안산,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팀 만들 것"

김태석 2017. 2.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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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신생팀이라 약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팀을 만들어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젊고 어린 선수들이 신생팀 안산을 통해 프로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평소 프로에 대한 꿈이 컸을 것인 만큼 잘 이뤄나갔으면 한다. 갓 창단한 터라 팀이 성적에 대한 압박은 바진 않긴 해도, 선수들은 개개인별로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을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 감독으로서 이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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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실 감독, "안산,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팀 만들 것"



(베스트 일레븐=안산)

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신생팀이라 약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팀을 만들어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안산은 21일 오후 3시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구단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공식 창단식에는 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제종길 안산시장 겸 안산 구단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박순자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지난해 무궁화 축구단(경찰청 축구단)과 함께 하며 안산을 챌린지 정상에 올려놓았던 이 감독은 다가오는 2017시즌에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대부분이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하던 검증되지 못한 유망주들인데다, 한 팀으로 모인지 불과 2개월 여밖에 되지 않아 시즌이 개막되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이 감독은 비관적 자세는 전혀 갖지 않았다. 향후가 더 기대되는 팀이라는 걸 팬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아직 준비가 모자란 게 사실이다. 신생팀으로서 준비한지 2개월 정도 지났다. 이 시간에 팀을 만드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다. 5월까지는 팀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시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젊고 어린 선수들이 신생팀 안산을 통해 프로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평소 프로에 대한 꿈이 컸을 것인 만큼 잘 이뤄나갔으면 한다. 갓 창단한 터라 팀이 성적에 대한 압박은 바진 않긴 해도, 선수들은 개개인별로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을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다. 감독으로서 이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또, “기량적 측면에서는 신생팀이라 약하다. 하지만 지금은 약해도 가면 갈수록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모든 지도력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전력상 다소 약한 터라 타 팀들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물러설 생각은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다른 팀들이 우리를 상대로 승점을 따려고 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호락호락 당하진 않을 것이다. 아직은 약팀이다보니 수비적일 수밖에 없으나, 이후 공격적으로 팀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완전히 팀이 파악된 게 아니라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말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성적은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게 아니겠나? 숫자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적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라며 성적면에서도 안산시민들에게 박수받을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안산 그리너스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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