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제주전 앞둔 최용수, "슈퍼스타? 장쑤의 힘은 조직력"

정지훈 기자 2017. 2. 21. 17: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서귀포] 정지훈 기자= 제주 유나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둔 장쑤 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쉽지 않은 첫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장쑤의 힘은 개인이 아닌 팀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은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은 2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 우리는 지난해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50일 동안 올바른 과정을 거쳤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기대하게 할 정도로 선수 영입과 조직력이 좋은 제주와 상대하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양 팀 모두 첫 경기다. 우리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냉정함과 투혼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쑤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강팀이다. 광저우 헝다와 상하이 상강과 함께 자국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 팀이고,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즐비해 벌써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FC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최용수 감독은 약 1년 만에 K리그 팀과 공식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약 1년여 만에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FC서울이 아닌 장쑤라는 팀을 이끌고 돌아왔다. 푸근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책임감도 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있다. 제주는 분명 공격력이 강한 팀이고, 지난해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다. 선수단의 변화가 있지만 공격에 집중하는 팀이다. 쉽지 않은 상대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다"며 모처럼 K리그 팀과 상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장쑤의 힘은 개인이 아닌 팀에서 나온다고 전하면서 "저희 팀에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라는 것이 개인의 힘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는다. 자국 선수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고, 선수단이 하나가 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타 팀과는 다르게 장쑤는 융화가 잘되고 있고, 조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직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문일답]

-경기 소감

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 우리는 지난해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50일 동안 올바른 과정을 거쳤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기대하게 할 정도로 선수 영입과 조직력이 좋은 제주와 상대하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양 팀 모두 첫 경기다. 우리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냉정함과 투혼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홍정호가 고향팀인 제주와 상대하는데?

홍정호 선수의 고향이 제주다. 그러나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가슴에 달고 있는 엠블럼을 생각해야 하고,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모처럼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 팀과 상대를 하는데?

약 1년여 만에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FC서울이 아닌 장쑤라는 팀을 이끌고 돌아왔다. 푸근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책임감도 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있다. 제주는 분명 공격력이 강한 팀이고, 지난해 기록을 봐도 알 수 있다. 선수단의 변화가 있지만 공격에 집중하는 팀이다. 쉽지 않은 상대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팀이다

-시작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올 시즌 첫 경기인데 어떤 당부를 했는가?

시즌 첫 경기에서는 감독이 원하는 100%를 발휘할 수 있다. 의욕이 넘칠 수도 있고, 자칫 감정 컨트롤이 안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최대한 차분하게 하자고 주문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말했다.

-제주의 날씨가 변수다.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CL 대회 자체가 다양한 나라에서 경기를 하고, 다른 것이 많다. 이것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배울 것이고, 극복해야 한다. 원정 경기에서는 이것보다 더 악한 조건도 견뎌내야 한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항상 ACL 우승의 한이 있다고 말해왔는데 테세이라, 하미레스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고 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 팀에는 차이를 가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라는 것이 개인의 힘으로 승패가 갈리지 않는다. 자국 선수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고, 선수단이 하나가 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타 팀과는 다르게 장쑤는 융화가 잘되고 있고, 조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