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뉴 5시리즈 공식 출시.. 'M 스포츠 패키지' 기본 장착, 가격은?

류형열 기자 2017. 2.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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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BMW 코리아가 7세대 뉴 5시리즈를 21일 국내 출시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사장(왼쪽)이 21일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BMW 제공

7세대 뉴 5시리즈에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출시부터 전 라인업에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최첨단 안전 보조 및 프리미엄 편의 기능들이 장착돼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차체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지고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 1868㎜, 1479㎜로 각각 29㎜, 8㎜, 15㎜ 늘어났다. 휠베이스도 7㎜ 더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까지 줄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세련되고 남성미 강화된 디자인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양쪽의 트윈 원형헤드라이트가 전면부 이미지를 만든다. 클래스 헤드라이트 커버가 키드니 그릴과 연결되어 넓은 차폭을 강조해줌으로써 도로 위에 낮게 깔린 듯한 이미지를 준다.

측면에서는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새롭게 추가된 스웨이지 라인이 뒤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시킨다. 또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휠 주위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공기 저항을 줄임과 함께 효율성 또한 개선되었다. 낮은 후면 디자인은 차폭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안쪽으로 깊숙이 뻗은 리어 라이트는 시각적으로 차체의 옆면과 뒷면을 매끈하게 잇는 역할을 한다.

뉴 5시리즈는 현저히 낮은 공기저항계수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다. 키드니 그릴에 있는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의 기본 장착과 꼼꼼한 언더커버, 그리고 전면부 에어커튼과 에어 브리더 장착으로 공기저항계수(Cd)를 0.22(유럽기준)까지 낮췄다.

■역동성을 강조하는 M 스포츠 패키지 전 모델 기본 적용

국내 공식 출시하는 모든 뉴 5시리즈에는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더욱 스포티하며,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520d 제외), 18인치(520d)와 19인치(530i, 530d) M 경합금 휠이 장착됐다.

실내에는 뉴 520d와 530i 모델에 알루미늄&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다코타 가죽 소재의 스포츠 시트, 기어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는 파인우드&펄 크롬 하이라이트 인테리어 트림에 요추 지지대와 통풍 기능을 포함한 나파 가죽 컴포트 시트, 앞 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모두 포함된다.

김현준 BMW 코리아 사장은 “M 스포츠 패키지 전 모델 기본 적용은 전 세게에서 한국에서만 제공되는 혜택”이라며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BMW 뉴 5시리즈 실내 인테리어

■7시리즈급으로 안락해진 실내

뉴 5시리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 간편화를 위해 10.25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도입했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메뉴들을 원하는 대로 재배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 방식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7시리즈에서 선보인 ‘제스처 컨트롤’도 제공된다. iDrive, 음성인식, 터치 스크린에 이어 제스처 컨트롤까지 4가지 방식으로 기능 작동이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보다 70% 넓어진 크기에 풀컬러 화면을 제공해 시인성이 아주 좋아졌다.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기능 등의 첨단 옵션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어 있다.

이외에도 총 11가지의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전 모델에 적용됐으며, 상쾌하고 기분 좋은 향기를 실내에 제공하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 추가됐다.

70% 커진 크기에 풀컬러를 제공하는 뉴 5시리즈 헤드업 디스플레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인 파워트레인

7세대 뉴 5시리즈의 엔진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1종, 디젤 2종 등 총 3가지다.

BMW 528i를 대체하는 뉴 530i의 신형 2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이전보다 7마력이 상승된 252마력과 35.7㎏·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제로백은 6.2초(xDrive 모델은 6.0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

뉴 520d에 장착되는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이다. 제로백은 7.5초(xDrive 모델은 7.6초)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37㎞이다.

뉴 530d의 직렬 6기통 엔진은 265마력의 최고 출력과 63.2㎏·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5.7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이다.

■가장 진보된 반자율주행 기술, 전 모델에 탑재

7세대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자율주행에 한걸음 더 다가간 가장 진보된 반자율주행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 점이다. 위험 상황 발생 시 기존에 단순히 ‘경고’를 전달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면, 이번 뉴 5시리즈는 차량이 실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 및 제동과 가속까지 개입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이 시스템은 설정된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 및 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할 시 사각지대에 위치한 후방 차량의 존재를 사이드 미러 내 위치한 알람 램프를 통해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주는 ‘차선 변경(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운전자에게 경고를 알려주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또는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티어링 휠에 진동 및 자동으로 진행 반대 방향으로 이동을 도와주는 ‘차선 유지 보조 및 액티브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 포함된다.

또한 전방 주행 차량의 급제동 시 충돌 방지를 도와 주기 위해 시·청각 경고에 이어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자동적으로 제동 시스템을 동작하는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후방 비상등 점멸을 통한 경고와 시트벨트 당김, 열린 창문을 닫는 충돌 사전 예방 동작을 포함하는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후방 진행 시 시야에 보이지 않는 접근 차량에 대해 시·청각 경고를 전해주는 ‘전/후방 접근 경고 기능’, 전방 차량 급제동으로 충돌이 예상될 경우, 운전자가 스티어링 조작을 통해 스티어링 추가 조작이 이루어지는 ‘충돌 회피 보조’ 등 다양한 반자율주행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일상 및 장거리 주행 시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BMW 뉴 5시리즈

■완전한 연결성을 자랑하는 지능형 자동차

뉴 5시리즈는 운전자와 차량, 외부 세상 간의 연결성 즉,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우선 ‘BMW 디스플레이키’가 기본 제공되어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BMW 디스플레이키와 스마트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무선 충전 패드도 갖춰 운행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전ㆍ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 스마트폰의 BMW 커넥티드앱(Connected App)으로 주차된 차량 주변의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행 중 버튼 하나로 BMW 콜센터와 연결해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3년간 무상으로 전 모델에 제공된다. 또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는 등 사고 상황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주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이 전 모델 기본 적용, BMW 콜센터가 가까운 구조 통제 센터에 통보하고 구조 요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로 탑승자를 지원한다.

■새로운 내·외장 컬러, 엔진 및 옵션에 따른 총 9가지 다양한 트림 선택 가능

이번 뉴 5시리즈에는 나이트블루(Night Blue), 꼬냑(Cognac)이 시트 컬러로, 블루스톤(Bluestone)이 외장 컬러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뉴 520d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530d, 530i 등은 옵션에 따라 9가지의 다양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663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6980만원,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6770만원, 뉴 52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20만원이다. 또한,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6990만원, 뉴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7340만원, 뉴 530i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130만원, 뉴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7480만원이며,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원(전 모델 부가세 포함)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BMW 관계자는 “기존보다 최대 300만원 비싸졌지만 높아진 성능과 상품성, 700만~1000만원 상당의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격을 내린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류형열 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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