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멀티포' 한화, 난타전 끝에 주니치 2군에 10-12 패배

유병민 입력 2017. 2.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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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한화 조인성

한화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주니치 2군에 석패했다. 한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2군과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에 10-12로 패했다. 캠프 평가전 7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 프로 구단과 6차례 연습 경기를 치러 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난타전을 벌이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7회 역전을 허용한 김용주가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선제 실점을 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발 윤규진이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카하시 쇼헤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타구가 바람을 타고 넘어가는 불운이었다. 윤규진은 흔들렸다. 마츠마타 다이키와 기노시타 타쿠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2개를 내줬다. 윤규진은 2사 1·2루 위기에서 지명타자 노모토 게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3회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 타자 조인성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박준혁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원석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강경학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페이크 번트 슬러시를 완벽히 수행했다. 계속된 무사 2·3루 기회에서 로사리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4-1로 달아났다. 기쁨도 잠시. 한화는 3회 수비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가 흔들리며 4실점 했다.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1사 후 강경학이 실책을 저질러 출루를 허용했고, 마츠이 류스케의 중전 안타 타구를 중견수 장민석이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사 3루 위기에서 김용주는 크게 흔들렸다. 후속타자 후루모토 다케루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2점을 더 내줘 4-5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타선은 다시 불을 뿜었다. 주인공은 3회 홈런의 주인공 조인성. 조인성은 4-5로 뒤진 4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연타석 홈런에 한화 더그아웃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그러나 재역전을 당했다. 4회 바뀐 투수 심수창이 1사 1·2루 위기에서 대타 이와자키 타치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0-1에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쳤는데, 실투가 들어갔다. 5~6회 무득점에 그친 한화와 주니치는 7회 득점을 주고 받았다. 한화는 6-8로 뒤진 7회 1사 후 최윤석의 볼넷과 하주석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로사리오가 땅볼을 때렸는데,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1루 주자 로사리오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파고 들어 동점에 성공했다. 1사 2루 기회에서 장민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7회말 김용주가 연속 3안타를 내준 뒤 기노시타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8회 득점에 실패한 한화는 이어진 수비에서 김재영이 2점을 더 내줬다. 9회 2사 1,2루 기회에서 허도환이 추격하는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타선 폭발에 눈에 띄었다. 조인성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로사리오도 침묵을 깨고 타점을 올렸다. 이날 10득점은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평가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그러나 수비 실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장면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주니치의 전력은 2군이 아닌 1.5군 정도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주니치 1군 백업 또는 신예 선수들이 이날 평가전을 위해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세 번째로 등판한 투수 오카다 토시야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주력 투수로 들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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