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한진해운 소유 5척 선박 법원경매 나와

이동희 기자 2017. 2. 21.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의 대형 컨테이너선 등 보유 선박 5척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현재 한진 네덜란드호, 한진 텐진, 한진 부다페스트, 한진 포크 케랑 등 한진해운 소속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벌크선인 한진 파라 딥 호 등 총 선박 5척에 대한 경매절차가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매진행, 오래 걸리거나 취소 가능성 높아"
한진 네덜란드호의 모습(제공=지지옥션)©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최근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의 대형 컨테이너선 등 보유 선박 5척이 법원경매에 나왔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현재 한진 네덜란드호, 한진 텐진, 한진 부다페스트, 한진 포크 케랑 등 한진해운 소속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벌크선인 한진 파라 딥 호 등 총 선박 5척에 대한 경매절차가 진행 중이다.

해당 선박들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법정관리 이후 한진해운 소유 선박은 압류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경매에 나온 5척의 경우 파나마 국적의 특수목적법인에 소속돼 압류가 결정됐다.

경매 채권자는 선박연료보급회사인 '월드 퓨얼 서비시즈 잉스사'와 '오션커넥트 마린 인코퍼레이션' 등이며 채무자는 한진해운이다. 청구액은 5척 합계 39억원이다.

지지옥션은 경매 신청이후 아직 배당요구 절차조차 끝나지 않아 입찰일이나 감정가격 등 구체적 정보와 채권자 현황은 기간이 조금 더 지나야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5척 가운데 한진 네덜란드호의 경우 톤수가 11만8712톤에 달해 역대 법원경매에 나온 선박 중 최고 중량이다. 지지옥션은 "2011년 건조된 비교적 최신 선박이며 10만톤 이상 대형 선박이어서 경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해당 선박이 역대 최고 감정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가운데 역대 최고 감정가 물건은 2010년 낙찰된 여객선 '케이씨브릿지호(감정가 280억원)'로 27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진행은 다소 시일이 걸리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며 "해운업 경기 하락과 한진해운 파산으로 일반 선박 매물이 증가해 경매가 진행돼도 낙찰자를 찾기 어렵고 청구 채권이 예상 감정가의 5% 미만으로 추정돼 기일이 오래 걸리 경우 취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yagoojoa@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