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 페페, 중국행 대신 레알 잔류 선회

한준 기자 2017. 2.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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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 만에 풀타임 경기를 치른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4)가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페페는 2017년 6월에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페페는 2007년 여름 포르투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한 페페는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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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두 달여 만에 풀타임 경기를 치른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4)가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올 여름 중국슈퍼리그(CSL)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시 레알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마음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0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페페가 중국행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페페는 지난 18일 RCD에스파뇰과 `2016/2017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기여했다.

라파엘 바란과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 호흡을 맞춘 페페는 탄력적인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 명민한 판단력과 대인 방어를 펼쳤다.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호평 받았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페페는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로2016` 우승을 이끌었다. 2016/2017시즌 레알에서는 오사수나와 라리가 3라운드 경기에 처음 나서 헤딩 득점을 올렸다. 레알은 시즌 초 라모스와 바란을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기용했다. 라모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페페가 바란과 짝을 이뤘으나, 바란도 10월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11월 일정에 복귀했으나 12월데포르티보라코루냐전 이후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포르티보전 이후 재활 기간을 보낸 페페는 레알과 연장 계약이 지체됐다. 페페는 2017년 6월에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2017년 1월 이적 시장에 자유롭게 이적팀과 접촉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허베이화샤싱푸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혼기의 페페에게 레알은 허베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없었다.

허베이행으로 마음이 기울던 페페의 마음이 바뀐 계기는 CSL의 외국인 선수 규정이다. 5명 보유에 3명 출전으로 바뀌면서 페페가 안정적으로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의심을 가졌다. 허베이는 이미 라베치, 제르비뉴, 알로이시우, 음비아 등을 보유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에르나네스까지 영입해 5명의 쿼터를 채웠다.

허베이는 수비 강화를 위해 상하이상강에서 김주영을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규정 변화로 아시아 쿼터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페페 영입으로 방향을 바꾼 바 있다. 그러나 6월 입단을 계획하던 페페는 규정 변화와 허베이 내부 경쟁 등 급변한 상황에 혼란을 느꼈다.

페페는 나폴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교체 투입되었고, 에스파뇰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면서 기량을 입증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최근 페페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며 다음 시즌도 함께 하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단 감독의 지지에 페페 역시 레알 잔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페페는 2007년 여름 포르투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당시 3,000만 유로 이적료를 투자했다. 레알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한 페페는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 32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두 라리가 우승, 두 번의 클럽월드컵 우승과 두 번의 코파델레이 우승 등 11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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