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떠나지 않을 페레스, 9번 저주 풀어야 산다

박대성 2017. 2. 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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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페레스(28, 아스널)의 거취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페레스가 아스널에서 성공을 원하며 이번 시즌 떠나지 않을 거라 보도했다.

아스널은 제이미 바디 영입에 실패하자 페레스로 선회했고 등번호 9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모든 프로 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페레스는 아스널과 계약했고 팀에서 성공을 원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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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루카스 페레스(28, 아스널)의 거취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페레스가 아스널에서 성공을 원하며 이번 시즌 떠나지 않을 거라 보도했다. 더 나은 아스널 생활을 위해서 9번의 저주는 풀어야 할 숙제다.

페레스는 지난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제이미 바디 영입에 실패하자 페레스로 선회했고 등번호 9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 지난 시즌 데포르티보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기도 했다.

호기롭게 입성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 리그 출전 시간은 249분. 90분 풀타임 기준으로 생각하면 2경기 정도 출전이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사우샘프턴전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전부다.

입지가 좁아지자 자연히 이적설이 돌았다. 페레스 대리인은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아스널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아스널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아스널을 떠날 거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조사 결과 대리인의 발언은 100% 진실이 아니었다. ‘ESPN’은 페레스 대리인 로드리고 페르난데스에게 보도 진실 여부를 문의했고, 메일을 통해 답변을 들었다.

‘ESPN’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렇다. 페르난데스는 “모든 프로 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 페레스는 아스널과 계약했고 팀에서 성공을 원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도 관련 보도에 수긍했다. ‘미러’는 “페레스가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떠나길 원치 않는다(Lucas Perez does NOT want to leave Arsenal despite lack of opportunities)”라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상황이 잔류로 가닥 잡힌 만큼 페레스가 풀어야 할 숙제는 9번의 저주다. 대대로 아스널 9번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폴 머슨부터 시작해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모두 9번의 저주에 휘말렸다.

페레스가 9번의 저주를 풀 가능성은 높다. 바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알렸고, 서튼 유나이티드와의 2016/2017 잉글리시 FA컵 5라운드(16강)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27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발 출전 대비 득점력도 높다. 페레스는 선발 8경기에서 6골을 쏘아 올렸다. 충분한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또 다른 아스널 공격 옵션으로 자리할 공산이 크다. 페레스가 터진다면 알렉시스 산체스의 체력 안배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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