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날 리뷰] "모든 게 무너질 것" 독기 품은 박정욱, 최상훈에 '경고'

“당신이 가진 아끼던 모든 게 무너질 테니까.”

박정욱이 검찰의 손에서 풀려난 최상훈과 마주했다.

21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 강한길(최상훈)이 친동생 주문식(김형종)을 버리고 자신만 살아남는 쪽을 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면식(선우재덕)을 견제하기 위해 횡령과 배임을 일삼았던 한길이 구현준(박정욱)과 박준하(이해준)의 고발로 검찰의 손에 넘겨졌지만, 결국 꼬리만 자른 채 검찰의 손에서 풀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길은 문식 부부에게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기존에 주기로 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주겠다”며 자신이 먼저 빠져나와 그들을 돕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주세은(김소혜)은 문식만 구치소로 가고 한길이 유유히 빠져나오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준하는 한길이 준비하고 있는 서류를 보여주며 “강회장이 없는 죄까지 만들어서 네 아버지에게 뒤집어 씌울 셈”이라며 “결정적인 정보 하나를 우리에게 주면, 우리가 강회장이 너희에게 주기로 한 것보다 더 큰 것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세은은 혼란에 빠지고, 한민수(원기준)와 구현준 사이에서 누구의 손을 잡아야 할 것인지를 두고 본격적인 눈치싸움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검찰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 한길은 현준을 찾아가 일부러 도발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 때문에 누명을 쓰고 자살한 현준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아니어도 무능해서 짓밟혔을 사람”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한다.

그러자 분노한 현준은 “이제부터 당신이 아끼던 모든 것들이 무너질 거다. 기대해도 좋다”며 살벌한 얼굴로 경고를 한다. 한길은 애써 여유로운 척을 했지만, 현준의 도발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현준이 어떤 방법으로 그동안 악행을 일삼아온 한길을 몰락시킬까?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