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부터 계열사 인사..키워드는 '세대교체·조직쇄신'

서주연 기자 2017. 2. 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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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롯데그룹이 오늘부터 계열사 인사를 발표 할 예정입니다.

신동빈회장 주도의 첫번째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조직쇄신'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서주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서 기자, 오늘부터 이사회가 열리죠?

<기자>
네, 오늘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식품과 화학 계열사의 이사회가 열리는데요.

내일은 롯데쇼핑 등 유통계열사, 모레는 호텔롯데 등 서비스 계열사들의 이사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각 계열사 인사는 이사회 직후 발표될 계획입니다. 

<앵커>
창사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쇄신을 시도한다고 볼수있는데요.

일단 조직을 대폭개편하고 핵심 인사들을 배치했죠?

<기자>
네, 롯데그룹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로 바꾸고 인원도 40% 가량 감축합니다.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인 황각규 사장이 경영혁신실의 수장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신경쓰고 있는 그룹의 추락한 도덕적 이미지 회복을 위해 준법경영위원회가 신설되는데요.

위원장에는 황강규 사장과 그룹 2인자 자리를 다투는 소진세 사장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 이인원 부회장의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동빈회장이 주도한 이번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세대교체' '조직쇄신' 이런 단어들로 분석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일단 조직을 대대적으로 축소 개편 했는데요.

현재 93개로 이뤄져있는 계열사들은 사업 연관성이 높은 회사끼리 묶여 유통,식품 등 4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합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정책본부 역할이 축소되면서 계열사 간 조정 업무를 사업군별로 시행하도록 한 것인데요.

각 사업 부문장 자리에는 해당 사업군의 베테랑 경영자들이 임명됐습니다.

사업부문장 이동으로 비게 된 주요 계열사 대표 자리는 내부 승진자로 채워져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파격적으로 '젊은피'들이 등용되죠?

<기자>
맞습니다. 롯데그룹내 주요계열사 즉, 롯데백화점과 호텔롯데,롯데건설 등의 사장자리는 부사장급이 채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파격적인 젊은피 등용이라는 평갑니다.

심지어 롯데홈쇼핑 대표에는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를 임명하기로해 세대 교체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롯데면세점과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유임될 전망인데요. 

안정에도 안배를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들이 어떤 자리에 가게되는지도 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일단 연륜있는 60대 현 계열사 대표들이 각 부문장을 맡았다고 앞서 언급했는데요.

유통 부문장에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화학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식품 부문장에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서비스에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백화점, 마트, 홈쇼핑, 편의점 등 유통 사업군은 모두 50대 CEO가 이끌게 됩니다.

롯데백화점 대표에는 강희태 차이나사업부문장이 내정됐고요.

롯데홈쇼핑에는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이 이동합니다.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는 롯데마트의 김종인 대표, 급성장 중인 코리아세븐의 정승인 대표는 연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은 앞으로 신동빈회장의 친정체제 구축과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롯데의 이미지 확립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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