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중국행 이슈, 여름에는 놀랍지 않다

조용운 2017. 2. 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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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웨인 루니의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자금이 넘쳐나는 중국이기에 루니의 연봉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니의 중국행을 보는 시선은 반반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루니가 이달 안으로 중국행을 결심한다면 분명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결정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모든 문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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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웨인 루니의 시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맨유도 루니 없이 사는 법을 확실하게 익혔다. 지난 2일 헐 시티전 이후 루니가 모습을 감췄지만 맨유는 파죽의 4연승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루니는 맨유의 상징이다. 지난 몇년 경기력이 하락한 모습에서도 루니는 줄곧 그라운드를 지켰다. 그때마다 루니를 향한 아쉬운 목소리는 커졌지만 맨유의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잡음을 잠재웠다.

이제는 아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로 변한 뒤 처음에는 기회를 얻었던 루니지만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널을 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기 직전 루니는 주로 교체로 경기에 임했다. 사실상 벤치자원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는 사이 루니는 맨유를 떠날 것이란 예상이 줄을 잇는다. 루니와 함께 뛰어봤던 폴 스콜스는 "루니가 교체선수 역할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리 멀지 않은 시일 내 이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적 시장에서도 루니 주변 환경은 바쁘게 움직인다. 지난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와 베이징 궈안이 2월 안에 영입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자금이 넘쳐나는 중국이기에 루니의 연봉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니의 중국행을 보는 시선은 반반이다. 당장 중국으로 갈 확률은 높게 보지 않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루니가 이달 안으로 중국행을 결심한다면 분명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결정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모든 문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루니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리뉴 감독에게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가장 유력한 무대는 사우샘프턴과의 풋볼리그컵 결승전이다.

올 시즌 출전하는 모든 대회서 살아남으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 맨유로선 우선도가 가장 낮은 풋볼리그컵 결승전에서 조금 여유를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의 출전이 점쳐지는 부분이다. 또 다른 언론 '데일리메일'도 루니가 결승전 출전을 위한 부상 회복 시간과 싸우고 있다"고 주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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