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전 출격' 양현종의 등판이 가지는 의미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7. 2. 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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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표팀이 시선은 또 한 명의 선발에게 모인다.

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양현종은 대표팀의 선발로 나선다.

또 한 가지는 바로 장원준에 이어 양현종이 호투를 펼친다면 1라운드에서 대표팀은 훨씬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이번 대표팀의 요코하마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할 줄은 몰랐다는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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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오키나와(일본)=김성태 기자]이제 대표팀이 시선은 또 한 명의 선발에게 모인다. 바로 KIA 양현종(29)이다.

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양현종은 대표팀의 선발로 나선다.

이미 대표팀의 첫 평가전이 열린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은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김인식 감독은 "장원준이 손으로 그냥 휙 하고 던지는 것 같아도, 공 끝에 변화와 움직임이 많다. 일본 타자들이 그걸 어려워 하는 듯 보였다"라고 칭찬 하기도 했다.

이제 장원준의 바통을 받아 양현종이 출격한다. 그는 22일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애초에 김인식 감독은 19일에 장원준, 22일에 양현종을 선발로 선택하며 두 선수를 이번 WBC 대회의 선발 주축으로 생각했다.

양현종 역시 소속팀 KIA의 오키나와 훈련을 시작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며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준비했다.

이미 30개씩 세 번의 불펜 피칭을 하며 어깨를 끌어올린 그는 이번 대표팀 훈련에서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14일에 첫 불펜 피칭을 소화, 모두 57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17일에도 불펜에서 70개의 공을 던졌고, 19일 요미우리 평가전이 있던 날에도 공을 던졌다.

무엇보다 양현종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0-4로 패했다.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롱릴리프로 나온 장시환과 차우찬의 아쉬운 투구였다.

물론 평가전이다. 본선이 아니다. 특별히 걱정할 이유는 없지만, 투구수 65구가 제한이 되는 이번 WBC 1라운드에서 두 번째 투수의 역할은 상당하다.

다시 말해 선발이 65구 이내에서 최대한 이닝을 길게 가져간다면 두 번째 투수의 부담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장원준에 이어 양현종이 호투를 펼친다면 1라운드에서 대표팀은 훨씬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모두 세 번의 경기를 치른다. 오는 3월 6일 개막전 상대로 이스라엘, 7일에 네덜란드, 9일에 대만과 만난다.

상위 두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다시 말해 우선적으로 2승을 거두면 예선 통과가 유력하다. 선발로 각각 나서는 장원준, 양현종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양현종이 22일 요코하마 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한 양현종과 요코하마는 묘한 인연이 있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FA로 나온 양현종은 한 때, 요코하마 진출을 노리기도 했다.

한 일본 언론에서는 요코하마가 양현종에게 2년 6억엔(한화 약 60억원)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의 요코하마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할 줄은 몰랐다는 양현종이다. 그가 요코하마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선발 기상도가 크게 달라질 것 같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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