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휴가 마친 슈틸리케, 중국전 준비 포인트

한재현 입력 2017. 2. 21.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달 간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22일에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관전을 시작으로 다시 업무에 돌입한다.

슈틸리케호는 중국전에서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이전 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다면, 중국 원정에서 고전할 가능성은 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달 간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다. 앞으로 한 달 남은 중국 원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달 간 휴식을 마치고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22일에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관전을 시작으로 다시 업무에 돌입한다.

2017년은 슈틸리케호에 중요한 한 해다. 현재 절반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남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각 조 2장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에 있어 마지막 승부수다.

오는 3월 23일 중국 창샤에서 열리는 중국 원정 6차전은 중요하다. 현재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조 2위에 있지만, 월드컵 본선행은 가시밭길이다. 중국 원정을 승리로 가져가야 남은 일정을 순탄하게 보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주어진 한 달이라는 시간은 소중하다.

▲손흥민 경고누적 결장-부상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 문제


슈틸리케호는 중국전에서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은 무릎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중국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구자철(28, 아우크스부르크)은 최근 발목 부상을 당했으나 금방 회복하면서 한숨 돌린 건 다행이다.

이번 중국전은 유럽파 활약이 중요하다. 공격과 중원에서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K리거는 갓 시즌을 시작하기에 컨디션과 경기 감각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참 경기력을 유지하는 유럽파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중국전 이전까지 여러 변수를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 작성이 필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 당한 선수들을 두고 아쉬워 하는 것 보다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선수 가용 폭을 넓혔다. 시즌 초반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 단단해질 중국 수비에 우려 커진 원정 무득점


슈틸리케호의 최종예선 5경기 중 2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원정 2경기 동안 성적은 1무 1패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정에서 1실점은 나쁘지 않으나 원정에서 공격이 약한 부분을 점검할 것이다”라고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손흥민의 결장 확정과 기성용의 출전 불투명, 이청용의 소속팀에서 적은 출전 기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그나마 자주 기용했던 이정협(26, 부산 아이파크)과 황의조(25, 성남FC)가 올 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시작하기에 선발 고민까지 안게 됐다. 황희찬(21, 잘츠부르크)과 지동원(26, 아우크스부르크)이 꾸준히 뛰기에 다행일 정도다.

원정 무득점은 기존 선수들이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나, 공격 패턴의 다양화도 준비해야 한다. 플랜 A,B를 미리 정하는 것보다 내부 경쟁을 유도하는 건 물론이다.

중국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리피를 선임한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 안정화에 능한 감독이기에 홈에서 첫 대결보다 득점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전 보다 더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다면, 중국 원정에서 고전할 가능성은 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