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개막]③빌라스 보아스, 한국 '5명 선수' 통해 K리그를 보다

최용재 2017.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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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0) 상하이 상강 감독이 5명의 한국 선수를 통해 K리그를 바라봤다.

빌라스 보아스는 과거 첼시, 토트넘 등을 지도하며 유럽의 '젊은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감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축구 굴기 속으로 들어왔다. 슈퍼리그 대표적 부자 구단 상하이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연봉은 200억원이라고 알려졌다.

유럽을 지휘하다 아시아로 온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처음으로 '아시아 최강' K리그와 맞붙는다. 상하이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우승팀 FC 서울과 2017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처음 상대하는 K리그를 설명하면서 한국 선수 '5명'의 이름을 거론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유럽에 오래 있어 K리그에 많은 정보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경기를 분석하면서 K리그 공부를 많이 했지만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며 "확실한 것은 K리그 선수들의 기술력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기성용과 과거 박지성을 봤을 때도 이런 부분을 느꼈다. 정말 우수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그가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박지성(36·은퇴)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기술력을 먼저 인지한 셈이다.

눈앞의 상대 서울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서울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다. 서울은 막강한 팀이다. K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라며 "서울과 첫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서울을 경계했다.

그리고 3명의 서울 선수 이름을 꺼냈다. 데얀(36)과 오스마르(29), 그리고 주세종(27)이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이 3명의 선수를 서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그는 "서울에 많은 선수가 떠나고 새롭게 합류했다. 데얀, 오스마르, 주세종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다. 아드리아노가 떠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K리그 상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그는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경기 펼칠 것이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힘든 조에 속해 있어 초반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한다. 서울전은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감의 원천은 브라질 대표팀 듀오 공격수 헐크(31)와 미드필더 오스카(26)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팀에 합류해서 아주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서울전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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