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꿈꾸는 KB국민은행, 극적인 '봄농구'에 합류할까

피주영 2017.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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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사진=WKBL 제공
청주 KB국민은행이 기적을 꿈꾼다.

KB국민은행은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60-59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국민은행(13승18패)은 4위 구리 KDB생명(12승19패)과 격차를 1게임 차로 벌리며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정규 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팀당 35경기를 치르는 정규 리그는 4경기 남았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KB국민은행은 10승1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예견된 결과였다.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변연하(37)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데다 시즌 중반 '차세대 에이스' 홍아란(25)의 임의 탈퇴까지 겹쳤다. 믿었던 외국인 선수 플레네트 피어슨(36)과 카라 브랙스턴(34)도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다.

무너져 가던 KB국민은행을 일으켜 세운 주인공은 '괴물 신인' 박지수(19)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인 지난해 12월 데뷔한 그는 곧바로 팀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경기당 평균 10.2득점 리바운드 10.9개를 올리고 있다. 승부처였던 19일 KEB하나은행전에서도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신인은 물론 각 팀의 에이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박지수가 이끄는 KB국민은행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7승(3패)을 쓸어 담았다.

이 모습을 본 농구 팬들은 작년 KB국민은행을 떠올렸다. 지난 시즌 KB국민은행은 시즌 막판인 27라운드까지 리그 5위(11승16패)에 머물렀다. 하지만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봄 농구(3월에 열리는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의 애칭)'에 합류했다.

다가오는 2연전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22일 5위 인천 신한은행(11승19패), 26일 2위 삼성생명(17승14패)과 원정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만약 KB국민은행이 2연승을 올리고 같은 기간 KDB생명이 2연패를 기록하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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