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팔색조' 지단의 로테이션, 리그+챔스 더블 정조준

최한결 인턴 2017. 2. 2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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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팔색조'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로테이션 활용' 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여기에 부상자 없는 완전한 레알이 지단 감독을 만나 한층 더 무서운 괴물로 탄생할 예정이다.

'선수 활용의 달인' 지단 감독의 지휘 아래 레알의 더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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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마치 '팔색조'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4) 감독이 '로테이션 활용' 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레알은 1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뒷문부터 최전방까지 바뀌지 않은 곳이 없었다. 레알이 지난 16일 나폴리를 상대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선발 명단과 에스파뇰전의 선발 명단은 절반 이상의 차이가 났다.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에스파뇰전에서 키코 카시야로 대체됐다.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최전방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카림 벤제마의 자리를 메꿨다. 나폴리전과 변함없이 선발 출전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토니 크로스 단 네 명만이 유일했다.

그러나 경기력만큼은 변함없었다. '변화무쌍' 레알은 에스파뇰을 완벽히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에스파뇰은 막강한 레알 앞에 별다른 저항을 할 수 없었다.

나폴리전에 출전하지 못한 로테이션 자원들은 에스파뇰전에 기량을 맘껏 뽐냈다. 모드리치 대신 투입된 이스코는 레알의 두 골을 모두 도왔고 모라타도 골을 기록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이 복귀골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지단의 혜안이 빛났다. 아무리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해도 감독이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단은 달랐다. 사흘간 두 경기를 치르면서 레알이 보유한 24명의 스쿼드에서 19명을 사용했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활용 가능한 스쿼드 폭이 매우 넓다. 지난 두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 파비우 코엔트랑도 언제든지 교체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자원들이다.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이미 베일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다닐루와 세르히오 라모스도 부상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명이 복귀하면 레알에 부상자는 더 이상 없다.

레알은 로테이션으로 휴식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부상자 없는 완전한 레알이 지단 감독을 만나 한층 더 무서운 괴물로 탄생할 예정이다. '선수 활용의 달인' 지단 감독의 지휘 아래 레알의 더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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