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콜로라도의 데스몬드 영입, 이해하기 힘들어"

최창환 2017. 2. 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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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의 언론이 오프시즌 최악의 선수 영입 또는 계약 사례를 선정, 눈길을 끌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각) ‘오프시즌 최악의 선수 영입 또는 계약’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적 시장을 돌아봤다.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최악의 베팅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안 데스몬드 영입이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데스몬드와 5년간 7,000만 달러(약 814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팬그래프닷컴’은 “이해할 수 없는 영입이었다. 데스몬드는 지난 시즌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루수까지 맡기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콜로라도는 데스몬드가 1루수 역할을 소화해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위험부담이 큰 변화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팬그래프닷컴’은 “결정적으로 콜로라도는 데스몬드를 영입하며 드래프트 전체 11순위 지명권도 포기하게 됐다. 결국 8,5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셈이다”라고 견해를 실었다.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3년 3,300만 달러(약 344억원)에 계약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명예스러운 항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윈 엔카나시온(클리블랜드)과 재계약에 실패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모랄레스는 다른 팀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지명타자였다. 1년 계약이 적당했는데, 3년 계약을 맺은 것은 토론토의 실수”라는 게 ‘팬그래프닷컴’의 설명이었다.

LA 다저스가 투수 호세 디 레온을 탬파베이 레이스에 내주고 2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영입한 게 3위로 선정됐다. 2루수 보강이 필요했던 다저스는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영입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치자 눈길을 포사이드에게 돌렸다. 선수 구성상 포사이드는 다저스가 영입을 추진할만한 자원이었다는 의미다.

다만, ‘팬그래프닷컴’은 포사이드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로 꼽힌 호세 데 레온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다저스의 손해였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마크 트럼보와 3년간 3,750만 달러(약 430억원)에 재계약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덱스터 파울러를 5년간 8,250만 달러(약 946억원)에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안 데스몬드.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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