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엄기준의 살해 연극 앞에서 결국 '오열'

박민희 기자 입력 2017. 2. 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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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엄기준이 살벌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같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를 감시하는 박정우(지성 분), 차민호(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민호는 이어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잘 설득할게요. 우리 남편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박정우의 아내 지수(손여은 분)이 죽기 전 모습을 재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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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처

지성과 엄기준이 살벌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같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를 감시하는 박정우(지성 분), 차민호(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호의 최대의 관심사는 바로 박정우의 기억. 그가 자신을 기억해내는가 였다. 시시때때로 박정우에게 다가가 "기억이 안나요"?"라며 묻던 그.

하필이면 교도소에서 자기소개를 하라며 부추긴 죄수들. 이에 차민호는 "제가 예전에 연극을 좀 했었습니다. 마침 생각나는 부분이 있네요"라며 한 장면을 선보였다.

차민호는 이어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잘 설득할게요. 우리 남편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박정우의 아내 지수(손여은 분)이 죽기 전 모습을 재연해냈다.

이어 "하... 당신 남편은 안 죽을 겁니다. 왜냐면 당신을 죽인 범인이 되어있을 테니까"라고 차민호의 대사가 끝나자마자 박정우은 결국 참지 못하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지만 자신이 그를 기억해낸 사실을 감추기위해 "빵! 빵!"을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빵을 먹지 못해 히스테리를 부린 것으로 위장한 것이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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