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권순태 형 상대로 골 넣을 것"

2017. 2. 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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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랑이'로 변신한 이종호(27, 울산)가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20일 치러진 공식기자회견서 이종호는 "가시마하고 경기하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 울산이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 목표로 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꼭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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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울산 호랑이’로 변신한 이종호(27, 울산)가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7일 키치와의 ACL 플레이오프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당시 이종호는 풀타임을 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0일 치러진 공식기자회견서 이종호는 “가시마하고 경기하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 울산이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 목표로 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꼭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종호가 본 가시마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가시마는 기술이 출중하고 역습 전개 시 속도가 빠른 걸 느꼈다. 우리는 팀 전반적으로 수비가 강하다. 감독님이 전술을 잘 짜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가시마를 공략할 준비 역시 되어있다”고 밝혔다. 

가시마는 최근 치러진 A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붙어서 졌다. 전북의 일원이었던 이종호 역시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ACL에 참가했다. 이종호는 “작년에 전북 선수로 클럽월드컵에 참여하면서 가시마의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가시마의 클럽월드컵 결승진출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고 클럽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에 대하여 축하하고 싶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이종호는 이제 가시마로 이적한 권순태와 적으로 만나야 한다. 그는 “(권)순태 형과 친한 선후배이지만, 꼭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많이 넣어 울산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에서 훈련 시 순태형에게 많이 득점했다”며 승리를 양보할 뜻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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