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도 OK!' 버나디나, 첫 3루타 폭발..타구맞고 교체

2017. 2.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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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도 좋다.

수비력과 주력을 과시했던 KIA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첫 장타인 3루타를 쳤다.

버나디나는 20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세 출전해 두 번의 타석에서 볼넷을 얻고 3루타를 터트리며 100% 출루했다.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버나디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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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방망이도 좋다. 수비력과 주력을 과시했던 KIA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첫 장타인 3루타를 쳤다. 

버나디나는 20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세 출전해 두 번의 타석에서 볼넷을 얻고 3루타를 터트리며 100% 출루했다. 일본팀과의 대외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시원한 장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버나디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요코하마 선발 이시다의 정교한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뽐냈다. 그러나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와 득점은 실패했다. 

이어 2-1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힘 있는 스윙을 과시했다. 이마나가를 상대로 중견수 옆으로 굴러가는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처음으로 외야로 뻗어가는 장타였다. 버나디나는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진 김선빈의 2루 땅볼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오른발등을 맞고 최원준으로 교체했다. 큰 이상은 없어보였지만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버나디나는 앞선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발로 2안타를 만들어냈다. 강견과 폭넓은 수비력, 빠른 발에 이어 이날은 방망이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sunny@osen.co.kr

[사진] 기노완구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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