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도 밝게 몸 푼 서울과 상하이 상강

조남기 2017. 2. 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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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첫 경기부터 중대한 일전을 앞둔 양 팀 선수들이 추운 날씨 속에도 즐겁게 몸을 풀었다.

2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기자 회견실에서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앞둔 FC 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기자 회견이 열렸다.

첫 경기지만 함께하는 조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 서울과 상하이 상강엔 2017 ACL의 수월한 전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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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도 밝게 몸 푼 서울과 상하이 상강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2017시즌 첫 경기부터 중대한 일전을 앞둔 양 팀 선수들이 추운 날씨 속에도 즐겁게 몸을 풀었다. 기자 회견서도 추위에 대한 우려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으나, 정작 잔디를 밟을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새였다.

20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기자 회견실에서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앞둔 FC 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기자 회견이 열렸다. 기자 회견 사이마다 각 팀 선수들의 가벼운 훈련이 있었다. 훈련은 상하이 상강이 6시경에 먼저 진행했고, 서울은 7시부터 운동장에 나타났다. 공개 시간은 각각 30분이었다.

특출한 외인이 가득하다보니 상하이 상강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한 취재진이 상당수 운집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히카르도 카르발류는 출전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장엔 오스카·헐크·오딜 아흐메도프만이 눈에 띄었다.

상하이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다. 종아리 굵기가 남달라 유독 눈에 띄었던 헐크는 공을 뺏는 가벼운 훈련에 몰두한 듯했고, 오스카와 아흐메도프도 중국 선수들 틈바구니서 미소와 함께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상하이 상강은 넓게 움직이기보단 주로 코너 플래그 근처의 한정된 공간에 모여 몸을 풀었다.


서울의 훈련은 7시부터 시작됐다. 그들 또한 상하이 못지않게 즐거워 보였다. 추운 날씨와 얼어붙은 경기장을 흔들어 깨우는 듯한 코치들의 구령 소리에 서울 선수들은 착실히 행동했다. “지난번에 했던 거다”라는 오더가 떨어졌을 땐 하프 라인 부근에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기도 했다. 기본적 헤더 훈련과 가벼운 역습 전개 훈련도 이어졌다.

새롭게 합류한 마우링요의 모습도 보였다. 마우링요는 오스마르·윤일록·데얀과 발을 맞춰 4인 1조 형태로 역습 훈련을 진행했다. 네 선수는 빠르게 움직이며 경기장을 좌에서 우로 가로질렀다. 그들 이외의 서울 선수들도 “그냥 찔러”라는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와 함께 밝게 훈련에 임했다.

첫 경기지만 함께하는 조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 서울과 상하이 상강엔 2017 ACL의 수월한 전개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팀 사령탑과 선수들 또한 좋은 경기와 함께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울 예정이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쟁취하기 위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추위에는 아랑곳하지 않을 듯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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