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부고발자' 장진수, 문재인 캠프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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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고발한 장진수 전 주무관(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캠프 측 핵심 관계자는 20일 <오마이뉴스> 와의 전화통화에서 "(장 전 주무관 같은) 그런 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문재인 캠프) 정부부문 개혁의 핵심이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내부고발자라는) 상징성도 있고, 본인의 (합류) 의지도 있다. 좋은 분이니까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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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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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불법사찰의 청와대 개입 의혹과 입막음용으로 전달된 5천만원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이 2012년 4월 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
ⓒ 권우성 |
문재인 캠프 측 핵심 관계자는 20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장 전 주무관 같은) 그런 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문재인 캠프) 정부부문 개혁의 핵심이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내부고발자라는) 상징성도 있고, 본인의 (합류) 의지도 있다. 좋은 분이니까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장 전 주무관은 현재 캠프의 총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앞서 장 전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19일 문 전 대표가 주최한 '권력기관 적폐 대청소를 위한 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장 전 주무관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11월 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기회가 있었고, 저의 안타까운 사정을 청취했다"라며 "저 같은 불행한 일(내부고발 후 불이익)도, 더해 민간인 사찰도 없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문 전 대표가 저를 부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전 주무관은 "미력하나마 도움이 된다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정권의 파괴적인 행동과 그 와중에 희생됐던 저 같은 사람의 사정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장 전 무주관은 2012년 이명박 정부의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와 관련해 내부자로서 사찰 내용 및 증거인멸 행위를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증거인멸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아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관련기사 : 짓밟힌 양심선언..."이러면 누가 진실 밝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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