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정미,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빨리 파악하겠다"

김태석 2017. 2. 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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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의 맏언니 김정미가 오는 4월에 예정된 북한 원정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헌신하겠다는 듯을 내비쳤다.

북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하자, 김정미는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다섯 장이나 주어져 이제는 쉽게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런 난관에 부딪쳤다. 역시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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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정미,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빨리 파악하겠다"



(베스트 일레븐=파주)

윤덕여호의 맏언니 김정미가 오는 4월에 예정된 북한 원정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헌신하겠다는 듯을 내비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월 27일부터 키프로스에서 벌어질 키프로스컵 여자축구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2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윤덕여호는 오는 4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2017 AFC 여자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에 앞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키프로스컵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 북한을 넘어야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만약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아시안컵은 물론 월드컵 본선행 도전 기회마저도 날아간다.

대단히 부담스러운 상황인 만큼, 윤 감독은 이번 키프로스컵은 물론 오는 4월에 예정된 평양 원정 경기를 위해 김정미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윤 감독은 이들이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부름을 받은 김정미는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오게 되니 설레고 긴장되더라. 후배들이 어떤 경기를 치르고 있는지 멀리서나마 많이 지켜봤다.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변화를 많이 가져가려고 하시는데, 어떻게 이를 따라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북한이라는 타깃이 생긴 만큼,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북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하자, 김정미는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이 다섯 장이나 주어져 이제는 쉽게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런 난관에 부딪쳤다. 역시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과 실력 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선수들이 북한과 많이 대결해본 만큼 이번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말에 김정미는 “마음을 크게 먹고 왔다”라고 답했다. 김정미는 “북한을 상대하게 될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되어야 한다. 게다가 북한이 홈팀이다. 더 강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미는 키프로스컵에서 북한을 상대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키프로스컵 B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북한과 대회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다. 김정미는 “선수들 모두 동계훈련을 착실히 하고 온 상태라 컨디션이 좋다”라고 운을 뗀 후, “키프로스컵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 만약 지더라도, 4월 경기에서는 더 이 악물고 경기할 것 같다. 이긴다면 그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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