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 불태우는 조소현, "북한, 이제는 이길 때가 됐다"

김태석 2017. 2.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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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중원의 핵 조소현이 북한과 진검승부에 대해 이번에는 이길 때가 됐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2017 AFC 여자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에서 북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윤덕여호로서는 이번 키프로스컵 성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더군다나 윤덕여호가 키프로스컵 B조에서 수위를 차지할 경우, A조에서 1위가 유력시되는 북한과 대회 결승전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대회를 허투루 치를 수 없는 이유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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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불태우는 조소현, "북한, 이제는 이길 때가 됐다"



(베스트 일레븐=파주)

윤덕여호 중원의 핵 조소현이 북한과 진검승부에 대해 이번에는 이길 때가 됐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월 27일부터 키프로스에서 벌어질 키프로스컵 여자축구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2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오는 4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2017 AFC 여자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에 앞서 조직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키프로스컵을 치른다. 2017 AFC 여자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에서 북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윤덕여호로서는 이번 키프로스컵 성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더군다나 윤덕여호가 키프로스컵 B조에서 수위를 차지할 경우, A조에서 1위가 유력시되는 북한과 대회 결승전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번 대회를 허투루 치를 수 없는 이유로 제기된다.

어쨌든 윤덕여호가 2019 프랑스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에 닿기 위해서는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북한을 무조건 꺾어야 한다. 그것도 원정에서 무너뜨려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느 때에 비해 대단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조소현은 담담하게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답했다.

조소현은 “설마 북한과 붙겠나 싶었는데 왠지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오더라”라고 운을 뗀 후, “동료 선수들과 이제는 이길 때가 되지 않았냐는 말을 주고받았다. 그래선지 외려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 북한의 U-17, U-20대표팀 경기를 많이 봤는데 세대 교체를 꽤 많이 한 것 같다. 어쨌든 상대의 상황보다는 우리만의 경기를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평양 원정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도, 조소현은 “북한이 우리에게 주눅들지 않을까 싶다. 지난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우리가 더 나을 것”이라고 당차게 답했다. 키프로스컵 결승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는 말에, “선수라면 당연히 이기고 싶다. 만약 키프로스컵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북한을 꺾고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자선수를 연상케 하는 북한 선수들의 피지컬과 활동량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소현은 “정확한 기술”을 언급했다. 조소현은 “일본에서 뛸 때 힘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 정확도가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조소현은 일본 나데시코 리그에 속한 고베 아이낙을 떠나 WK리그 최강팀인 현대제철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많은 걸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소현은 “일본에서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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