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즌스, '빅딜'로 뉴올리언스行..데이비스와 트윈타워

2017. 2.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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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끝나자마자 빅딜이 성사됐다.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가 뉴올리언스로 향한다.

‘야후스포츠’, ‘ESPN’ 등 현지언론들은 20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 킹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합의한 트레이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즌스는 옴리 캐스피와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뉴올리언스로부터 버디 힐드, 랭스턴 갤로웨이, 타이릭 에반스, 드래프트 지명권(2017년 1라운드 및 2라운드)을 받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커즌스 영입을 위해 지명권 포함 무려 5명이라는 출혈을 감수했다. 커즌스는 그만큼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오히려 커즌스의 기량을 고려하면, 뉴올리언스가 수완이 발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가대표 출신 커즌스는 올스타에 3차례 선발되는 등 2010년 NBA 데뷔 후 새크라멘토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악동 기질 탓에 트레이드 루머에 자주 오르내렸지만, 골밑장악력만큼은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커즌스가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윈타워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이다. 뉴올리언스는 이미 데이비스가 주축 빅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데이비스 역시 국가대표 출신이며, 커즌스와 데이비스는 켄터키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팀이었다. 데이비스의 경기력에 명암이 갈리는 경기가 많았고, 전력의 한계 탓에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23승 34패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커즌스와 데이비스가 트윈타워를 이루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 모두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맨으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커즌스는 올 시즌 27.8득점 10.6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고, 데이비스 역시 27.7득점 11.9리바운드 2.5블록으로 고군분투했다.

커즌스와 데이비스의 ‘시너지 효과’만 발휘된다면, 뉴올리언스는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골밑전력을 갖추게 된다. 플레이오프 커트 라인인 서부 컨퍼런스 8위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 커즌스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뉴올리언스가 후반기에 대반격을 펼칠지 궁금하다.

[드마커스 커즌스(좌), 앤서니 데이비스(우).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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