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민정에게 日 꼼수 부질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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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최민정(19·성남시청)에게 개최국 일본의 '꼼수'는 부질없는 짓이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9초 416만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인 심석희(20·한국체대)를 2위(2분 29초 569)로 끌어내리고 뜨거운 상승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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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5년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최민정(19·성남시청)에게 개최국 일본의 '꼼수'는 부질없는 짓이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9초 416만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인 심석희(20·한국체대)를 2위(2분 29초 569)로 끌어내리고 뜨거운 상승세를 뽐냈다.
일본의 횡포와 술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통쾌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참가국 공식 훈련 일정을 매우 짧게 잡고 주최국인 일본 대표팀에만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꼼수를 부렸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11시부터 11시 40분, 경기 전날인 19일에는 오전 9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30분만 링크장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했다.
앞서 17일에는 훈련 시간을 배정받지 못해 좁은 복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같은 시간 일본 대표팀은 링크를 독점해 사용하고 있었다.
쇼트트랙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등 경쟁국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일본의 홈 텃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일본의 '얕은꾀'는 동계아시안게임보다 가깝게는 세계선수권, 멀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던 우리나라 대표팀의 투지에 불을 댕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의를 새롭게 다진 최민정은 이날 결승 막판에 무서운 질주로 앞선 선수들을 연거푸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여자 쇼트트랙 중장거리 최강자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2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 스케이터의 자리를 지켰다.
최민정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단거리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전 종목 석권까지 노리는 최민정에게 일본이 '꼼수'로 빼앗아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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