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이번엔 내분설.. 화난 메시, "함량 미달 3인방, 내보내라"

김태석 입력 2017. 2. 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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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가 대단히 좋지 못하면 ‘이게 정말 사실일까’라는 의문이 드는 소문이 만들어지는 법이다.

<돈 발롱> 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제할 때, 당시 영입생인 디뉴·고메스는 메시로부터 ‘내부의 적’으로 규정된 상태이며,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는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이라면 대단히 큰 문제이며, 사실이 아니라 할 지라도 그만큼 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가볍게 넘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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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이번엔 내분설.. 화난 메시, "함량 미달 3인방, 내보내라"



(베스트 일레븐)

팀 분위기가 대단히 좋지 못하면 ‘이게 정말 사실일까’라는 의문이 드는 소문이 만들어지는 법이다. 파리 생제르맹에 충격의 대패를 당한 바르셀로나가 바로 그런 상황인 듯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 후 최악의 분위기 속에 놓여 있다. 감독은 비난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팀은 생각지도 못한 내분설에도 휘말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무기력하게 0-4로 참패를 당했다. 홈에서 벌어질 2차전에서 최소 네 골, 한골이라도 실점할 경우 여섯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탈락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20일 새벽 캄 노우에서 벌어진 2016-2017 스페인 라 리가 23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일단 분위기 전환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레가네스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26분 레가네스 미드필더 우나이 로페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진땀나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극적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기긴 했으나, 팀을 향한 팬들의 반응은 결코 좋을 리 없었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향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부임 후 최악의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분설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은 레가네스전에서 두 골로 가까스로 팀 승리를 주도한 메시가 동료들을 향해 부족한 기량을 지녔다고 맹비난하며 팀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말까지 내뱉었다고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 고메스·제레미 마티외·루카 디뉴가 메시로부터 ‘함량 미달’ 선수로 지목받은 선수이며, 2016-2017시즌 종료 후 팀에서 반드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돈 발롱>은 메시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지나치게 전력 보강에 소홀했다는 말까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뉴·고메스·야스퍼르 실레센·파코 알카세르·사무엘 움티티 등을 영입한 바 있다. <돈 발롱>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제할 때, 당시 영입생인 디뉴·고메스는 메시로부터 ‘내부의 적’으로 규정된 상태이며,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는 전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료들을 향해 이와 같은 비판을 한 적이 없는 메시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사실이라면 대단히 큰 문제이며, 사실이 아니라 할 지라도 그만큼 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올 시즌 성패가 걸린 중요한 시기에 표류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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