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캠프] '청백전 눈도장' 두산 이동원, "최고 구속 155km 기분 좋다"

김민경 기자 2017. 2. 20.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수 이동원(24, 두산 베어스)이 청백전에서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원은 2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동원은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 2군 캠프에서는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한 기억이 있는데, 오늘(20일)은 155km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동원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투수 이동원(24, 두산 베어스)이 청백전에서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원은 2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캠프 첫 실전 투구에 나선 이동원은 평균 구속 152km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8회까지 진행됐고, 백팀은 4-0으로 앞선 6회 청팀에 대거 5점을 뺏기면서 4-5로 졌다.

이동원은 2012년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키 190cm 몸무게 105kg 큰 체격에서 강한 힘으로 찍어 누르는 빠른 공이 위력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진 않아 제구가 불안정하지만, 빠른 공이 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야자키 교육 리그에서는 최고 구속 158km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1군 캠프에 참가했다. 이동원은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 2군 캠프에서는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한 기억이 있는데, 오늘(20일)은 155km까지 나왔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처음 마운드에 올라 힘이 너무 들어가서 제구가 흔들렸는데, 조금 지나면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1군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동원은 "프로에 와서 한번도 1군에 올라가지 못했다. 올해는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서 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제구를 과제로 꼽았다. 이동원은 "패스트볼 구속이 빠른 것보다 제구가 뒷받침돼야 1군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캠프에서는 구속보다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원과 함께 신인 투수 김명신과 박치국도 좋은 투구를 했다. 김명신은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박치국은 백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본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실전이어서 그런지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에 나서서 좋았다. 어린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여 준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