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난적' 네덜란드, ML 내야진 교통정리 완료

2017. 2. 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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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대표팀의 최대 난적 네덜란드가 내야진을 교통정리했다.

미국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헨슬리 뮬렌 감독의 말을 전하며 내야진 교통정리가 끝났다고 전했다.

현역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들로 화려한 내야 라인업을 자랑하는 네덜란드는 한국·이스라엘·대만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WBC 1라운드 맞대결은 내달 8일 고척돔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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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올스타 유격수 보가츠 '3루수 자청'  
시몬스 유격수-스쿱 2루수 키스톤콤비

[OSEN=이상학 기자] WBC 한국대표팀의 최대 난적 네덜란드가 내야진을 교통정리했다. 

미국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헨슬리 뮬렌 감독의 말을 전하며 내야진 교통정리가 끝났다고 전했다. 

잰더 보가츠(보스턴)가 이번 겨울 뮬렌 감독에게 3루수로 뛰겠다고 자청하면서 원만하게 정리됐다. 뮬렌 감독은 안드렐턴 시몬스(LA 에인절스)가 유격수, 조나단 스쿱(볼티모어)이 2루수를 맡으며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가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며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루수를 자청한 보가츠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이지만 3루수 경험도 있다. 지난해 보스턴에서 157경기 타율 2할9푼4리 192안타 21홈런 89타점 115득점 13도루 OPS .802로 활약하며 첫 올스타에 2년 연속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네덜란드 중심타선에 자리할 게 유력하다. 한국대표팀 요주의 경계대상이다. 

유격수 자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비력을 인정받은 시몬스가 맡는다. 메이저리그 5시즌 모두 유격수로만 뛴 시몬스는 2013~201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124경기 타율 2할8푼1리 126안타 4홈런 44타점 10도루 OPS .690을 기록했다. 

스쿱은 볼티모어 주전 2루수로 WBC에서도 네덜란드의 2루를 지킨다. 스쿱은 지난해 162경기 모두 출장, 타율 2할6푼7리 164안타 25홈런 82타점 82득점 OPS .752로 펄펄 날았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거포 2루수로 시몬스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지난해 162경기 1429이닝 동안 실책이 8개에 불과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최근 2년 연속 양키스 주전 유격수로 뛰었지만, WBC에선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153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155안타 20홈런 70타점 OPS .751로 개인 최고 활약을 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2루수와 3루수 경험도 있어 상황에 따라 수비 위치에 들어갈 전망이다. 

여기에 내외야 모두 가능한 주릭슨 프로파(텍사스)도 내야 백업으로 들어갈 수 있다. 프로파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내야 전 포지션뿐만 아니라 좌익수 자리까지 두루 맡았다. 

현역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들로 화려한 내야 라인업을 자랑하는 네덜란드는 한국·이스라엘·대만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한국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WBC 1라운드 맞대결은 내달 8일 고척돔에서 치러진다. /waw@osen.co.kr

[사진] 보가츠-시몬스-스쿱.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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