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10년 누적판매 1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조윤주 2017. 2.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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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중 10년 간의 판매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독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일본소설을 뽑은 결과, 누적판매 1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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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중 10년 간의 판매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독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일본소설을 뽑은 결과, 누적판매 1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그 뒤를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2005년 출간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가 이었다.

판매 순위 상위 30편의 작품 중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8편,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4편,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 4편으로 세 사람의 작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0위 권 내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와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를 제외하면 히가시노 게이고와 무라카미 하루키 두 작가가 양분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외에도 10위 권 내 '용의자 X의 헌신', '가면산장 살인사건', '라플라스의 마녀'가 각각 6위와 8위, 9위를 차지했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1Q84' 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와 '상실의 시대', '여자 없는 남자들'이 각각 4위와 5위, 7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화차', '모방범', '솔로몬의 위증' 등으로 사랑 받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고백' 등의 작가와 작품도 눈에 띈다.

'우리가 사랑한 일본 소설' 특집으로 방송된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두 진행자 문학평론가 허희와 가수 재주소년의 박경환, 교보문고 소설MD 구환회와 문학평론가 박혜진이 출연해 리스트에 오른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분석을 들려줬다.

문학평론가 허희는 일본문학이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이유로 "일본소설 작품들이 서구권에 비해 문화적으로 친숙하기 때문"이라며 "끊이지 않고 다양한 작품이 한국에 번역된다는 것이 일본 소설이 가진 최대 강점이다. 이런 역동성이 바로 한국에서 영향력을 갖는 일본 소설의 저력"이라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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