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대통령측 최종변론 연기요청 어찌할까..막바지 심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증인신문을 시작했다.
헌재 전원재판부(재판장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는 20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5차 변론을 열고 방 전 행정관에게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개입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방기선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증인신문을 시작했다.
24일로 예정된 최종 변론기일을 연기해달라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헌재 전원재판부(재판장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는 20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5차 변론을 열고 방 전 행정관에게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개입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방 전 행정관은 재단설립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측에 최초로 연락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2015년 초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문화·체육계에 우파(右派) 법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도 "방 전 심의관과 안 전 수석이 전경련 회의와 관련한 지시를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오후 2시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헌재는 이날 탄핵심판의 최종변론 기일을 늦춰달라는 박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일지도 결정할 예정이다.
대통령 측은 18일 헌재에 제출한 서면에서 빡빡한 증인신문 일정과 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 검토 등을 이유로 24일 예정된 최종변론 일정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hyun@yna.co.kr
- ☞ '고속도로의 여왕' 금잔디, 18년간 부모 빚 갚은 사연
- ☞ 2.3초만에 테러임무 완료…김정남 피살 동영상에 충격
- ☞ '거길 어떻게??' 인형뽑기기계 기어들어가 인형 훔쳐
- ☞ 마약 혐의 에이즈 환자, 수배 6개월동안 경찰 '농락'
- ☞ "내 친딸 괴롭혀서"…8살 의붓아들 살해한 계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방기선 "2015년 7월 삼성 면담자료에 승계 관련 내용 있었다"(속보)
- 탄핵심판 대통령 대리인단에 정기승 前대법관 오늘 합류
- 김무성, 朴대통령 향해 "대통령 답지않은 행동..헌재 지연말라"
- 윤상현, 릴레이 토론회로 '탄핵반대' 여론몰이
- 김수현 측, 김새론 모친에 "뵙고 싶다…공개 시시비비 부적절" | 연합뉴스
- 살인예고 글 올려 신고된 유튜버, 헌재 주변서 계속 활동 | 연합뉴스
- 성범죄 피해 듣고는 "합의하고 10% 달라" 종용한 파렴치 30대 | 연합뉴스
- 인천공항 자회사 20대 직원, 공항 주차타워서 추락해 사망 | 연합뉴스
- 서산 고물상서 굴착기 작업 중 집게에 찔린 60대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내년말 화성으로 스타십 출발…이르면 2029년 유인착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