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류현진의 자신감 "지금 상태라면 로테이션 진입 가능"

김재호 2017. 2. 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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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캠프 시작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29)은 자신감이 넘쳤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네 명의 마이너리거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헛스윙 삼진 2개와 루킹 삼진 1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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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캠프 시작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29)은 자신감이 넘쳤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제거 치료를 받기 전 라이브 BP 1이닝을 소화한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네 명의 마이너리거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헛스윙 삼진 2개와 루킹 삼진 1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23개.

류현진은 이날 투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23개를 던졌는데 느낌이 다 좋았다. 불펜 피칭 때와 비슷했던 거 같다"면서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다 던졌다. 이 시기에 다 던지는 것은 오랜만이다. 그만큼 상태가 좋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단 훈련지가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도 새벽에 비가 내려 날씨가 추웠다. 그는 "생각보다 괜찮았던 거 같다. 던지면서 땀도 났다"며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훈련 시간에 비가 그친 것에 대해서도 "날씨 덕을 많이 보는 거 같다"며 만족해했다.

지난 2년간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다시 경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없이 순리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시즌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상태로만 간다면 충분히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이제 5일 간격으로 투구를 소화한다. 5일 뒤에는 라이브 BP에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캠프 기간에는 투구 후 3일째에 불펜을 던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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