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트리플더블? 알았으면 리바운드 더 했죠" 

입력 2017. 2. 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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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19, KB스타즈)가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경기 후 박지수는 "전반전에 ‘안 받는다’ 싶을 정도로 못했다. ‘오늘 왜 이러지’ 싶었다. 후반전에 언니들 슛이 안 들어갔다. ‘내가 1대1을 더 해서 몰리면 빼줘야지’ 생각했다. 1대1이 되다보니 수비가 더 타이트하게 붙어서 바깥 찬스를 많이 봤다. 4쿼터 3분 남았을 때 ‘오늘 힘들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 팬들이 많이 오셨다. 이기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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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서정환 기자] 박지수(19, KB스타즈)가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부천 KEB하나를 60-59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13승 18패)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KEB하나(11승 20패)는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박지수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승부욕이었다. 박지수는 4쿼터 막판 귀중한 루즈볼을 잡아 승리를 지켰다. 박지수의 활약으로 KB스타즈는 대역전극에 성공, 플레이오프에 가까워졌다. 

경기 후 박지수는 “전반전에 ‘안 받는다’ 싶을 정도로 못했다. ‘오늘 왜 이러지’ 싶었다. 후반전에 언니들 슛이 안 들어갔다. ‘내가 1대1을 더 해서 몰리면 빼줘야지’ 생각했다. 1대1이 되다보니 수비가 더 타이트하게 붙어서 바깥 찬스를 많이 봤다. 4쿼터 3분 남았을 때 ‘오늘 힘들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 팬들이 많이 오셨다. 이기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트리플더블을 놓친 소감은 어떨까. 그는 “트리플더블(달성 가능성을) 몰랐다. 알았으면 리바운드 하나 더 했다. 얼마나 어려운건데 농구하면서 근처에도 못 가봤다. 중고농구에서 블록슛 10개를 했는데 굿디펜스로 기록돼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다. 박지수가 지켰다. 마지막 루즈볼에 대해 그는 “이거 못 잡으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었다. 잡아야지 했다. 절실했다. 어렵게 따라왔는데 그것을 져버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 허탈할 것 같았다”며 웃었다. 

시즌 중반부터 참여한 박지수는 블록슛과 리바운드 상위권이지만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다. 그는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너무 아쉽다. 내가 무리해서 팀에 빨리 돌아왔다. 그래도 다음 시즌에 더 잘하면 된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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